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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죽이지 마라! 
택배노동자들의 분류작업 거부와 파업투쟁에 전폭적인 지지와 연대를 보낸다

지난 해 10월 과로사로 죽어가던 택배노동자들의 문제가 전사회적으로 확산되자, 정부와 사용자측은 급하게 사회적 합의를 통해 과로사의 원인으로 지목되던 분류작업의 책임이 명확히 사용자측에 있음을 합의하였다. 이를 해소하기 위한 비용의 주체까지도 명확히 하였다. 그러나 8개월 가까이 지난 지금, 여전히 분류작업의 인력충원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여전히 노동자들은 죽음의 노동에 내몰리고 있다.

참다 못한 택배노동자들은 다시 한번 파업을 결의하고 합의 이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쟁의권을 확보한 택배노동자들은 파업으로, 쟁의권을 확보하지 못한 노동자들은 9시 출근 11시 배송출발로 분류작업을 거부하고 있다.

국가와 사용자가 한편이 되어 노동자들을 죽이고 있다.

국가기관이라는 우정사업본부가 분류비용을 지급해 왔다는 거짓말을 서슴없이 자행한 것이다. 우체국택배원들의 수수명세표 어디에도 분류작업 비용의 명목이 표시되어 있지 않다. 한발 더 나간 우정사업본부는 전국택배노조위원장과, 우체국본부장을 업무방해혐의로 고발하였다. 이는 노조를 무력화하기 위한 민간기업들의 노조 간부 고소고발 행태와 다를것이 없다. 정부 산하의 조직이 이러하다면 향후 민간 택배기업들의 노조 책임자에 대한 고소고발은 아무 거리낌 없이 자행될 것이다.

민주노총 서울본부는 분명하게 천명한다.

택배노동자들 과로사의 주범이 공짜노동으로 대표되는 분류작업의 문제이며, 이를 방관하는 국가와 사용자측의 문제이다. 민주노총 서울본부는 지난 6월 초, 차별없는 서울대행진을 통해“을(乙)들의 연대로 불평등 서울을 바꾸자”고 했다. 이제 그 실천의 기회가 왔음을 밝히며, 서울 전지역의 을들과 함께 택배노동자들의 파업투쟁에 지지·연대할 것임을 밝힌다.


2021년 6월 14일
민주노총 서울지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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