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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서울본부 성명서>


타워크레인 노동자들의 파업은 모든 노동자들이 안전하게 노동할 권리를 쟁취하기 위한 정당한 투쟁이다.

 

지난 632.9톤 소형타워크레인에 대한 규제를 마련하라는 요구를 안고 노동자들이 전국에서 약 2000여대, 서울에서만 191대 타워크레인을 점거하고 파업 투쟁에 돌입하였다.

 

타워크레인은 건설 현장의 필수적인 장비인과 동시에 많은 위험성을 가지고 있는 장비여서 충분한 교육과 현장 상황에 따른 작업 높이등 다양한 상황에 대한 철저한 관리 교육이 필요하다.

 

그러나 현재는 2.9톤 이하 소형타워크레인의 경우 20시간만 교육을 받으면 누구나 조종할 수 있게 되어있어 현장에서의 안전사고에 노출되어 있고 장비의 특성상 사고가 발생하면 대형사고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규제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건설사는 비용절감 때문에 소형타워크레인을 선호하고 있어 많은 현장에서 2.9톤 이하 소형무인타워크레인이 아무런 규제도 없이 투입되고 있어 대형 사고에 상시 노출된 타워크레인 노동자들은 절박한 심정으로 저 수십미터 위 크레인에 스스로를 가두고 투쟁에 돌입하였다.

 

정부와 건설회사는 타워크레인의 안전에 대한 노동자들의 요구에 답해야한다.

안전한 건설현장에서 노동하고 싶다는 타워크레인 노동자들의 절박한 요구에 답해야 한다. 자본은 인력과 안전비용을 줄이고, 고강도 장시간 노동을 강요하였고 결과는 되풀이 되는 산업재해, 인명손실이다. 안전에 대한 요구는 경영권 침해가 아니라, 인권과 생명의 문제이다. 국토부를 비롯한 정부당국은 건설업계의 소형무인크레인에 대한 무분별 도입을 즉각 중단시키고, 생명과 안전을 위해 하늘로 올라간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

 

건설현장에 만연한 사망사고를 비롯한 중대재해 상당수가 건설기계에서 기인한다. 적절한 규제, 관리 방안을 마련하지 못하는 정부는 자본의 탐욕을 위해 노동자들의 목숨을 바치는 죄를 짓고 있는 것이다. 국가가 국가다운역할을 할 것을 다시한번 촉구한다.

 

아울러, 민주노총서울본부 전 조합원들은 타워크레인 노동자들의 투쟁을 적극 지지하며, 이들의 투쟁이 승리 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모아나갈 것이다. 서울에 쭉쭉 뻗어 올라간 마천루를 세운 타워크레인 노동자들의 노고를 생각하며, 서울시민들도 연대의 힘을 모아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201965

민주노총 서울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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