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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의 권리가 보장되고 사회정의가 실현되는 
노동특별시 서울을 향해 민주노총 서울본부가 
힘찬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지지와 성원에 힘입어 직선1기 민주노총 서울본부 본부장, 수석부본부장, 사무처장으로 당선된 서형석, 장석주, 송호준입니다.

  당선이 확정되고 곧바로 서울본부 사무실로 출근했습니다. 출근과 동시에 살펴보니 곳곳에 해야 할 사업과 투쟁이 산적해 있습니다. 한 달 넘게 광고탑 농성을 사수하며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희망연대노조 동지들에서부터 이만수 열사의 죽음으로 촉발된 신현대 경비노동자 동지들의 투쟁, 그리고 새롭게 전국 거점별 노숙농성을 시작한 공무원노조까지 어느 것 하나 허투루 할 수 없는 일들입니다. 우선 선거로 흐트러진 사무처를 정비하고 활동체제를 갖추는 일부터 차분히 시작해야 하는데, 서울 노동자들의 팍팍한 삶과 투쟁이 좀처럼 우리에게 여유를 허락하지 않는 듯합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지금 당면한 투쟁과 사업 과제는 이미 선거운동 과정에서 저희들이 민주노총 조합원과 서울 노동자 대중에게 천명하고 약속했던 것들입니다. 투쟁하는 노동자들을 외롭게 놔두지 않겠다는 약속, 오랜 투쟁으로 노동자의 삶이 파괴되지 않도록 지켜내겠다는 약속, 비정규/정규 노동자에 대한 억압과 차별이 철폐될 수 있도록 노사/노정 투쟁과 협상을 강화하겠다는 약속, 서울 내에 안정적 지역거점을 확보하여 노동자와 시민사회 간에 공동체적 연대와 단결의 장을 열어 보겠다는 전망, 서울노동자의 권리가 보장되고 이를 중추로 사회정의가 실현되는 노동특별시 서울을 만들겠다는 희망까지 이 모든 것이 다 현재 우리들 앞에 놓인 사업과 맞닿아 있음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민주노총 역사 상 처음 실시된 직선제 선거는 민주노총을 새롭게 혁신할 중차대한 계기였음에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선거운동과 투표 과정에서 확인했듯이 직선제만으로 조직을 혁신하고 민주노총의 존재감을 높이기에는 많은 한계와 어려움이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현실 바로 그 자리에서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조합원과 단위노조 간부님들의 선택과 판단에 기초하여 민주노총 서울본부를 혁신해 나가겠습니다. 한 발을 내딛더라도 신중하게 고민하고 단호하고 힘차게 발걸음을 옮기겠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들의 슬로건이자 희망이었던 노동특별시, 서울을 건설할 토대를 굳건히 하고, 튼튼한 주춧돌을 놓겠습니다.
  다시한번 조합원 동지들의 지지와 성원에 감사드리며, 삶과 투쟁의 현장에서 자주 만나 뵐 것을 약속드립니다.
  고맙습니다.

2014년 12월 12일
민주노총 서울본부 본부장, 수석부본부장, 사무처장 당선자
서형석, 장석주, 송호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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