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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연대노동조합 씨앤앰지부,
신규노조 설립이후 투쟁 본격화

지난 1월 26일 희망연대노동조합 씨앤앰지부가 설립되었다. 씨앤앰은 1997년 한국케이블TV경동방송으로 시작하여, 소뮤모지역케이블 업체를 하나씩 인수합병하면서 규모를 키워온 케이블방송사이다. 서울경기 16개 지역 케이블방송사를 별도 법인으로 하여 지점화하고 있고, 각 지점별로 영업직 노동자와 기술직 노동자등으로 구성되어있다. 그동안 씨앤앰에서 근무해오던 노동자들은 경영진의 무차별적인 이윤추구에 따른 노동강도 심화, 동종업계에 비교하여 턱없이 열악한 임금수준, 시간외근로 및 주휴근로에 대한 연장수당 미지급 등 근로기준법에도 미치지 못하는 노동조건을 개선하고 정당한 권리를 되찾기 위해 노동조합을 설립하게 되었다.

그러나 씨앤앰 사측은 지부 설립이후, 합법적인 노동조합 활동을 방해하는 등의 노조파괴 부당노동행위를 일삼고 있다. 씨앤앰 조합원 교육을 막기 위해 사측은 관리자를 동원, 교육장인 민주노총 서울본부 주변을 감시하고, 노동조합 활동을 하면 회사가 매각된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탈퇴를 종용했다. 뿐만 아니라 노동조합의 합법적 쟁의행위를 막기 위해 전 지점 앞에 방어집회신고를 하고 법률자문으로 김&장을 선임, 노동조합을 무력화시키기 위한 전방위적 공격을 가하고 있다.

또한 10여년이 넘도록 씨앤앰소속 일해온 노동자들에게 별도법인 소속이지 씨앤앰 소속 직원이 아니기 때문에 단체교섭 상대가 아니라고 우기고 있다. 공격적인 인수합병으로 실제 인사, 회계, 경영이 통합되어있어 실질적인 회사구조에 비춰 보았을때 씨앤앰 소속 직원이 분명한데도 사측이 세금문제를 피하기 위해 형식적으로 별도법인화 한 것으로 직원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현재 씨앤앰 지부는 단체협상 주요요구로 당직수당 폐지, 법에 근거한 연장근로 및 주휴수당 지급, 전 지점별로 다르게 책정되어있는 임금체계를 동일하게 편재하고, 동종업계 수준으로의 임금 상향평준화, 노동시간 단축 및 적정인력 확보, 차등적인 인센티브를 폐지하고 상여금으로 전환할 것을 주요 요구로 하고 있다.

2010년 민주노총 서울본부에서 처음으로 신규노조 설립을 시작한 씨앤앰 지부의 투쟁이 향후 미조직투쟁사업장의 주요한 거름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제 막 노동조합의 깃발을 세우고 투쟁을 본격화하고 있는 씨앤앰 지부의 투쟁에 많은 관심과 연대가 필요하다.  

* 소식지 38호(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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