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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통신69호]눈물로 끝맺은 사무금융연맹 결의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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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      권 :  제  69 호
발행일자 : 2007년 11월 2일 (금)
발 행 인 : 황    영    수
홈페이지 : rekoscom.jinbo.net
파      업 :   52 일차
단식투쟁 :  05 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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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콤으로 정규직 직접고용! 비정규직 철폐!
눈물로 끝맺은 사무연맹 결의대회

행진후 가진 마무리집회, 단식중인 여성동지 발언으로 눈물바다 이뤄

▷ 동지들 사랑합니다.
코스콤비정규지부(이하 ‘지부’)의 파업51일째 이며, 이유근동지 통곡의 탑 단식 19일에 이은 여성동지의 단식 4일째인 어제(11월1일) 국회앞에서는 “코스콤 파업투쟁 승리를 위한 사무금융연맹 결의대회”가 진행 되었다.

며칠전 있었던 건설노조 인천전기분회 정해진열사의 분신, 서울우유지회 두 동지의 분신과 뉴코아 동지의 CCTV탑에서의 9일째 이어지는 고공농성등 수많은 비정규 투쟁 노동자들의 희생이 잇따르고 있는 즈음 우리지부의 파업투쟁을 더욱 알려내고 조속한 사태 해결을 위하여 마련한 자리였다.

이 자리에서 정용건 사무금융연맹위원장은 환노위, 재경위에 적극적이며 조속한 문제해결을 촉구 한다며 여러 사무금융 및 지부 노조원들과 비장한 결의를 하였고 곧 이어 가두 행진을 하였다.

국회 앞에서부터 시작된 가두행진은 KBS, 전국경제인연합(전경련), 금융감독위원회를 거쳐 거래소 앞까지 여의도 일대를 순회 하여 실시되었다.

KBS앞을 지날 때는 연대하는 노동자의 고마움을, 전경련을 지날 때는 비정규노동자의 차별철폐를 알리며 지나는 시민들에게는 현재 코스콤의 위장도급과 불법파견으로 지부에 처한 상황을 설명하는 선전전을 함께 진행하였다.

가두행진은 여성동지가 단식투쟁을 감행하고 있는 ‘비정규통곡의 탑’에서 멈춰 다시 한 번 코스콤에 성실한 교섭을 촉구하는 마무리 집회를 가졌으며 이 자리에서 단식 4일째를 맞는 여성동지는 발언을 통하여 코스콤과 함께한 7년여의 세월을 뒤돌아보며 심정을 토로하였다.

그러나 북받쳐 오르는 설움과, 함께 연대해주는 동지들에 대한 감사와 고마움이 교차하였는지 울음 섞인 목소리로  “동지들 사랑합니다” 라며 끝을 맺었고 여성의 몸으로 고공 단식 투쟁이라는 쉽지 않은 결정과 그 실천에 참석한 모든 연대 대오의 마음 또한 동하여 대오는 울음바다를 이루었다.

짧은 시간동안 가진 결의대회와 가두행진 이었으나 발걸음만은 희망으로 경쾌하였고 50일이 넘는 힘든 투쟁을 전개중인 상황에서 다시 한 번 가열찬 투쟁을 다짐하는 행사였다.

코스콤은 겨울로 향하는 길목에서 그 추위를 이기지 못하고  너무도 정당한 이 투쟁을 지부 스스로 정리할 것이라는 어리석은 판단을 하기 이전에 성실한 교섭과 대화로서 이 사태를 조속히 해결코자 하는 노력을 보여야 할 것이다.


지라라네 지라라네

불쌍하고 가엽도다 하청노조 도급직들
민주노총 세뇌되어 욕지거리 질알하네
못된회사 나쁜사장 직원들도 도둑놈들
비인간적 개색기들 어디한번 붙어보자

코스콤서 면접보고 같은옷에 같은업무
받는급여 사분지일 정말나쁜 놈들이라
능력타령 학력타령 지겹고도 지겹도다
애사심도 충섬심도 변견만도 못하지만
그딴것은 필요없네 모두같은 인간일뿐
나도네배 월급다오 나도정규 직원일세

경찰군인 폭력조직 민주사회 어디갔나
내가하면 정당하고 방해하면 폭력조직
새벽네시 떼거지로 무단침입 하더라도
정당하다 떳떳하다 기자들에 매달리네
유리창을 니가깼지 내가무슨 잘못인가
무단침입 불법점거 문막고서 질알하고
나는아무 잘못없다 나쁜사장 못된전무
개색기들 깡패용역 폭력조직 경찰색끼

불쌍하다 동정하고 안쓰럽던 직원눈빛
경멸하는 눈빛으로 하루하루 변해가네
그러니까 그런대우 이제서야 절감하네
내가해준 모든선의 비겁하게 배신하네
내돈들여 사준옷이 무슨죄가 있다더냐
내가먹을 맥주한잔 나눠마신 그성의가
이렇게도 비열하게 뒤통수를 칠줄이야
같은일을 했다하니 기가막혀 할말없네
그래그래 너잘났다 갈때까지 가보거라

직원들은 이미포기 아무것도 신경안써
질알하든 난리치든 니들끼리 잘해보소
그렇지만 이싸움의 그결과는 어떨지는
정박아가 아니라면 개나소나 모두알일
그래한번 웃어주고 족까라고 무시하네

-->정규직원이 조소하며 지부홈피에 올린 글



▷ 진정한 대화를 원한다

지부 설립후 5개월이 넘는 투쟁 속에서 지부는 수많은 선전전과 유인물을 배포하며 지부의 상황을 알리는데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그것은 허위로 작성된 것도 아니며 날조된 것도 아닌 조합원들의 삶, 그 자체였으며 현실이었다.  

한 가정의 가장인 조합원이 대부분인 지부가 한 푼의 급여도 없이 40일이 넘도록 노숙투쟁을 전개하면서도 전 조합원이 흔들림 없이 오히려 더욱 가열찬 투쟁을 전개 하는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노동부도 법적 판결을 내렸으며 국정감사를 통해서도 지부의 투쟁이 지극히 정당함이 밝혀진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체의 대화를 단절한 코스콤의 결정은 상황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 하였다.

상호간의 대화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코스콤 또한 부정 할 수 없을 것이다.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속은 모른다’는 옛말이 있듯이 대화를 통하지 않고서는 서로의 마음을 알 수 없을 것이다.

이미 지부가 밝혔듯이 지부의 목표는 비정규직 철폐이며 코스콤으로의 정규직화이다.  그러나 과정이 없는 결과는 없으며 지부 또한 한 순간에 목표를 이루려 하는 생각은 가지고 있지 않다.

대화라는 과정을 통하여 서로의 입장을 확인하고 조율 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기회마저 갖으려 하지 않는 코스콤의 대응은 지부 홈페이지에 글을 남긴 노동자와 같이 깊은 오해의 골을 만들어 내었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먼저 잡는다’라는 서양 속담에서 부지런함을 강조하는 원뜻은 차치하고 역으로 일찍 일어나 먼저 잡아먹힌 벌레의 입장이 있듯이 한번쯤은 타인의 입장도 생각해 볼 줄 아는 넓은 도량을 가졌으면 하는 바이다.

증권산업노동조합 코스콤비정규지부 http://rekoscom.jinbo.net  
http://cafe.daum.net/zhtmzha(코스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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