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지역위, 이렇게 뛰었어요>

지역 현안 파고든 탓에 ‘역시 달라’주목
관악, 마포지역위, 출마자 모두 10% 이상 득표

민주노동당이 정당득표 12%를 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지역 곳곳에서 한나라당, 열린우리당 등 보수아성에 맞서 진보정치 실현을 위해 선전한 후보와 지역위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관악위, ‘세금도둑 잡아라’ 기획력 돋보여

가장 대표적인 모범지역으로는 한결같이 관악지역위를 꼽는다. 관악지역위는 시의원 2명, 구의원 7명(비례1명 포함) 등 9명의 후보를 출마시켰고, 이 가운데 이동영 구의원 후보를 당선시키는 성과를 낳았다. 뿐만 아니라 출마자 모두 10%이상 득표했으며, 특히 홍은광, 나경채 두 후보는 각각 16.8%, 16.6%로 당의 목표선인 15%벽을 돌파했다. 정당 득표에서도 시비례 14%, 구비례 14.5%로 타 지역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관악지역이 이렇게 선전할 수 있었던 것은 남다른 기획력과 참신함, 헌신성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서울지역 최다 득표를 이룬 홍은광 후보는, 990억 원에 이르는 관악구 신청사의 비용 문제와 함께 관악구 주민이 53만 명에 이르지만 보건소는 하나밖에 없는 지역현실에 초점을 맞춰, ‘세금도둑 잡겠습니다! 서민복지 되찾아오겠습니다!’를 으뜸 구호로 내걸어 주민들의 폭발적인 지지를 이끌어냈다. 또, 로고송과 율동을 동네 아이들이 같이 따라서 할 정도로 친밀감 있는 선거운동도 진행했다.

마포위, ‘어린이도서관 건립’ 등 일상정치 실현

구청장 후보 1명과 구의원 후보 4명을 출마시킨 마포지역위도 비록 당선자는 없으나, 구의원 후보 전원이 10% 이상 득표함에 따라 대표적인 선전지역으로 꼽힌다. 정경섭 마포지역위원장은 “선거 이전에 어린이도서관 건립이나 학교급식조례 제정을 위해 당원들이 거리에서 살다시피 했고, 그 바탕 위에 후보들이 열심히 뛴 덕분”이라고 선전 이유를 풀이했다.

그러나 지역위마다 주력 활동가들이 대부분 출마를 한 탓에 각 후보들은 선거운동본부 구성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그러다 보니 온 가족이 나서서 선거운동을 한 경우가 많았는데, 노원구의 백혜경 구의원 후보는 남편을 비롯해 언니 부부, 시부모, 시동생 부부 등 다섯 쌍의 가족이 부부동반 선거운동을 펼쳐 화제를 낳기도 했다.

강북위, 임신 8개월인 최선 구의원 당선시켜

한편 임신 8개월 만삭의 몸으로 출마해 주목을 받았던 최선 강북구의원 당선자는, 당선 이후가 더 바쁘다. 강북구의회는 한나라당 7, 열린우리당 5, 민주당 1, 민주노동당 1명으로 이뤄져 사안에 따라서는 최 당선자가 캐스팅보트를 쥐고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 당선자는 “다른 당 의원들은 답답해 미치겠지만, 우리한테는 좋은 기회”라며, 의욕을 다지고 있다.

박학룡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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