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에게 드리는 글>

패배를 딛고, 힘찬 도약을 준비 합시다  

정 종 권 민주노동당 서울시당 위원장

120여명의 후보자를 비롯한 수많은 당원들의 노력과 땀으로 치룬 5.31 지방선거가 아쉬움을 남긴 채 끝났습니다. 30여명이 출마했던 2002년 지방선거에 비하면 많이 성장했습니다. 여러 아쉬움과 한계가 있었지만 선거를 마친 지금, 우리에게는 서울시민들에게 내놓을 120여명의 소중한 대중정치인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여성, 노동자, 청년, 장애인 등 다양한 정치인들로 꾸려진 이 역량들은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위한 동량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또한 냉정하게 5.31 지방선거를 되돌아봐야 합니다.

이번 선거는 당의 한계, 부족함을 확인한 선거였습니다. 서울시장 후보 득표율 3%, 서울시비례후보 지지율(정당 지지율) 10%, 광역과 기초를 통틀어 3명의 당선, 68명의 기초의원 지역구 출마자 중에서 10%를 넘은 후보는 3분의 1에 불과하다는 수치를 보더라도 목표와 당원들의 기대치에 미달한 결과입니다.

열우당 실정에 맞서 대안세력 부각 실패

그러나 이 수치보다 더 중요한 것은 당이 서울시민들에게 열린우리당 실정에 대한 대안세력으로 선택받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많은 이들이 이번 선거를 노무현 정권에 대한 국민들의 준엄한 심판이라고 평가합니다. 맞습니다.

이번 선거는 노무현 정권 3년 6개월 동안 신자유주의적 실정, 비정규직 확산과 서민경제의 붕괴, 빈부격차 확대와 양극화 심화를 낳은 정책에 대한 분노와 심판입니다.
그러나 시민들은 그 심판의 도구와 수단으로 민주노동당이 아니라 한나라당을 선택했습니다. 이는 민주노동당이 노무현 정권, 열린우리당과 유사세력이 아니라 노동자 정치, 민중 정치를 대변하는 질적으로 다른 정치세력이라는 것을 설득하지 못한 결과입니다.

이번 5.31선거를 통해 얻어야 할 뼈아픈 교훈이 바로 이 점입니다. 또한 우리는 지역주의적 지지기반을 만들고 성장하는 보수정당과는 달리 노동자의 계급투표 등 계급적 지지기반을 굳건하게 구축하고 이를 확장하는 성장전략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그 지지기반이 굳건하지 못하다는 평가와 교훈을 확인했습니다.

노동계급 속에 지지 기반 구축해야

이번 선거에서 민주노동당이 한나라당은 물론이고 열린우리당의 사이비 개혁세력과는 질적으로 다른 진보세력이라는 점을 일상적인 정치활동을 통해 대중화시키는 것, 서울에서 취약한 노동계급 속에 뿌리를 내리고 지지기반을 구축해야 당의 미래와 성장이 존재한다는 ‘오래된 교훈’을 다시 한번 새기게 됩니다.
민주노동당은 늘 조합원 여러분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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