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의 일방적인 시장이전으로 생계를 위협받고 있는 노량진 수산시장 상인들의 투쟁이 장기화 되고 있습니다. 수협은 깡패들을 직원으로 고용하여 상인들에게 일상적인 폭력과 폭언을 자행하였고 끝내 전기와 수도를 끊어 버리는 야만을 자행하였습니다.
노량진 수산시장 상인들이 떼를 쓰며 버티기를 한다는 유언비어와 비난을 날조하였지만, 최근 진실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수산시장 현대화 사업은 원래 정부차원에서 진행한 사업이지만 이제와서는 수협의 땅장사, 투기장사로 변질되어 버렸고, 수협은 애초 상인들에게 거짓으로 신시장을 홍보하여 분양사기를 자행하였습니다. 상인들의 의견은 전혀 반영되지 않고 거짓으로 신시장 이전을 유도한 수협이 이제와서는 막가파식 폭력으로 남은 상인들의 목숨줄을 위협하고 있는 것입니다.
폭력과 단전, 단수로 벼랑 끝까지 내몰린 수산시장 상인들은 시장개설자인 서울시가 사태 해결에 나서라는 주장을 하며 서울시청으로 가 박원순 시장과의 면담을 요구하였지만 냉대받고 14일간 시청 로비에서 농성을 벌이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서울지역 노동, 빈민, 시민사회, 진보정당의 연대조직을 건설하기 위해 구성된 서울민중행동추진위원회는 수협의 폭력, 단전, 단수 조치를 규탄하고 서울시의 책임있는 문제해결을 요구하면서 상인들이 떠난 시청에서 계속 일인시위를 진행 중입니다.
많은 단체와 시민분들의 관심과 연대를 부탁합니다.
<11/21 일인시위 첫날, 서울진보연대 김지혜 사무국장>
<11/22 일인시위 둘째 날, 민주노총 서울본부 최은철 본부장>
<11/23 일인시위 삼일째, 민중당 서울시당 백성균 사무처장>

<11/26 일인시위 나흘째, 민주노총 서울본부 용순옥 수석부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