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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상담 - 콜센터 계약직 상담원

해고ㆍ구조조정
2018.05.13 17:36

콜센터 계약직 상담원

조회 수 89 추천 수 0 댓글 1
안녕하세요 저는 콜센터에서 파견직으로 근무하고 있는 노동자(상담원)입니다. 저희 회사명은 원스텝에이치알(주) 1년계약직으로 근무하고 있고 파견회사는 SK브로드밴드 TS(주) 신림 CRM센터에서 아웃바운드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2018.03.28부터 근무에 투입이 되어서 이제 두달이 되어갑니다. 그런데 지난 금요일인 2018.05.11 센터장과 동일한 직급을 가지고 있는듯한 그룹장이 호출을 하는겁니다.영문도 모르고 이야기를 들은 즉슨 3개월차에 접어드는데 실적이 부진하다면서 콜타임(통화시간)이 세시간을 훌쩍 넘는데 실적이 안나온다면 더이상 우리와 함께할 수 없다. 또한 저의 실적으로는 회사에 적자를 준다며 제 급여에 대해 운운하더군요. 정말이지 너무 분했고 억울했습니다. 을의 입장이라 그 앞에서는 한마디 답변도 없이 눈물이 멈추어지질 않았어요 . 그리고 다시 지켜보겠다면서 자리로 돌아가라 하더군요..콜타임이 곧 실적이라면 그만큼 쉼없이 일했는데도 안된다면 담당실장이 코칭이나 피드백을 줬어야하는데 여기 저희 실장포함한 전센터의 분위기는 신입인 제가 견디어내기엔 어려웠습니다. 이제 조금씩 적응해 나가고 있었는데 이런 일이 있을지 몰랐고 그룹장이란 남자상사가 다 알고있듯이 9시20분까지 업무 투입이라면 전 8시도 되지않아 출근해서 스크립트와 반론집을 소리내어 읽고 쓰고 합니다. 글이 장황해서 죄송합니다. 마지막으로 입사초기에 실장이란 여자상사가 업무메신저로 업무파악이 느리다며 인정사정없이 퍼부었던 일이 있었고 눈물을 흘리고 있으니 옆에 나이어린 남자상담원이 위로해주었고 실장이 보낸 메신저를 복사해서 보내달라 했었는데 저의 경솔함으로 보내버렸고 실장한테 딱 걸리고 말았습니다. 그 일로 위로해준 남자직원은 사직서 내어 그만두었고 그날 그룹장과 면담시 업무용 메신저로 사적 대화한건 잘못인정하나 그만둘때 그만두더라도 좋게 마무리하라는식의 말에는 동조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나랏님 없을때 욕하는거와 마찬가진데 이 일로 사직서 낼 일은 아니라고 언급했습니다.

다음번에 그들이 말하는 기준의 실적이 나오지않아 또 불려가면 어찌해야 좋으며 무슨 방법이 있을지 간절히 여쭈어봅니다
  • ?
    법률센터 2018.05.14 16:39
    안녕하세요. 민주노총 서울본부 노동법률지원센터입니다. 선생님께서 작성해주신 내용만으로는 정확한 답변이 어려울 수도 있는 점, 양해바랍니다.

    현재 근무하는 곳에서 실적에 대한 부담이나 압박으로 많이 힘드실 것 같습니다. 선생님께서 구체적으로 우려하시는 부부분이 지난번 면담에서 “업무실적이 계속 부진하면 함께 일하기 어렵다, 즉 해고될 수도 있다.”라는 위협이라면, 다음의 내용을 기억해 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 법에서 해고는 정당한 이유가 있을 때만 가능합니다. 업무실적 부진 등이 해고의 정당한 이유가 되기 위해서는 사회통념상 고용관계를 유지할 수 없을 정도로 불량한 업무태도와 실적이어야 하고, 그 평가 또한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이뤄져야 합니다. 따라서 ① 업무실적 부진에 대한 평가가 공정하고 합리적이었는지, ② 업무실적에 대한 평가가 1회성이 아니고 장기적인 평가 결과였는지, ③ 회사가 근로자의 능력 제고를 위해 교육 등 합리적인 방안을 제시했는지, ④ 근로자 스스로 근무성적 향상을 위한 노력을 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해고의 정당성을 판단합니다. 만약 부당한 해고라고 여겨진다면 노동위원회를 통한 구제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파견근로자의 경우 해고에 대한 권한은 사용사업주(SK브로드밴드)가 아닌 파견업체가 가지고 있습니다. 만약 사용사업주가 해고에 관해 지속적으로 이야기한다면 이는 사용사업주의 권한을 넘어서 위법한 행위에 해당됩니다.

    사업주와 추가 면담을 하실 때 현재 성실하게 근무하고 있다는 것을 주장하시고, 어떻게 실적을 올릴 수 있는지 알려주면 그에 따라서 더 열심히 하겠다 등의 취지의 이야기를 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해당 면담 내용을 반드시 녹음해 두시고요.(선생님께서 직접 참여하는 대화내용을 녹음하는 것은 상대방의 동의가 없어도 합법입니다.). 그리고 해고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면 자신은 파견근로자이니 업무실적 부진과 관련해서 징계 또는 해고가 필요하다면 파견업체와 이야기해 달라고 말씀하셔도 됩니다.

    추가로 이와 같은 상황에서 선생님 혼자서 대처하는 것은 쉽지 않으니, 노동조합 가입을 통해 같은 어려움을 겪는 노동자들끼리 힘을 합쳐서 업무실적에 대한 압박, 부당한 인사관리 등에 대해 함께 시정을 요구한다면 문제해결이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추가 상담이 필요한 경우에는 아래의 연락처로 문의하시거나 내방하여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 민주노총 서울본부 노동법률지원센터 공인노무사 김민옥, 김한울
    [ 민주노총 서울본부 노동법률지원센터 (전화 : 02-2269-09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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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동자들이 개인으로 존재하고 사업장 내에 노동법을 강제할 수단이 없다면, 사용자는 노동조건의 최저기준일 뿐인 노동법조차도 제대로 지키지 않습니다. 사용자의 위법하고 부당한 인사노무관리를 노동법으로만 제재할 수도 없습니다. 노동조건의 실질적 개선, 노동자의 인간다운 노동의 실현은 노동자들이 자주적이고 민주적인 ‘노동조합’으로 단결해 있을 때만 가능합니다. 노동조합 설립 및 가입 문의도 언제든지 저희 노동법률지원센터로 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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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 서울본부 법률센터에서는 동의하신 분들에 한하여 매달 노동법 이메일 소식지를 발송해 드립니다. 또 노동법 법률학교 개최 등 법률센터 행사를 문자로 안내해드립니다. 원하시면 아래 링크를 통해 자신의 연락처를 남겨주시면 됩니다. 제공하시는 개인정보는 위 목적 이외의 용도로는 사용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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