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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선언문


우리 서울지역 노동자들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서울지역본부 깃발을 높이 들고 자주적이고 민주적인 노동조합운동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나아갈 것을 선언한다. 

저 멀리 일제식민지 치하에서부터 민족의 자주독립을 위해 피어린 투쟁을 전개하였고 해방 이후 독재정권의 가혹한 탄압 속에서도 민주노조를 지켜 왔으며, 마침내 87년 공장에서, 사무실에서 병원에서 전국 각지에서 들불처럼 일어나 강력한 노동조합으로 뭉쳤다. 

노동운동의 자주성과 투쟁성을 계승하고 산업별 노조 건설의 조직적 과제를 수행해 나가면서 노동기본권의 쟁취, 노동현장의 비민주적 요소 척결, 산업재해추방과 남녀평등의 실현, 그리고 아직도 열악한 작업조건에서 신음하고 있는 미조직, 영세사업장 노동대중의 인간다운 삶을 쟁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오늘 우리는 지금의 우리를 있게 한 자랑스러운 선배 노동자들의 정신을 이어 받아 사회의 주인이며 역사발전의 주체로써 막중한 책무를 수행하기 위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서울지역본부를 창립한다. 

이제 우리는 모든 탄압을 극복하고 제조업과 사무직, 대기업과 중소기업, 업종간 차이를 뛰어 넘어 서울지역 노동자들의 단결을 이루어 낼 것이며 나아가 천백만 서울시민의 희망으로 서울의 민주적 개혁과 정치세력화를 이루어 내기 위해 당당히 일어설 것이다. 
그리고 전국의 천만 노동자는 물론 모든 민주세력과 연대하여 사회의 완전한 민주화와 전체 국민의 삶의 질을 개선함과 더불어 조국의 자주, 민주, 통일을 앞당기기 위해 가열찬 투쟁을 전개해 나아갈 것이다.

민주노총 서울본부의 깃발을 높이 들고 강철같이 단결하여 이 땅의 모든 노동자들과 더불어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이 보장되는 평등사회 건설과 갈라진 분단조국을 통일하는 날까지 힘차게 전진하자.